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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아델리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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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아델리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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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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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20230417 그동안의 밥상
최근에도 종종 빵을 굽고 있어요. 얼마 전에 허리가 심하게 아프기도 했고, 재료비로 나가는 돈이 많기도 하고, 허구한날 구워서 내 입에 몇개 넣고 남 나눠주다보니 내 살도 같이 쪄서 좀 참고 있지만 간만에 마들렌 한판을 구웠었어요. 여전히 적당량 팬닝하는걸 못해서 맨 왼쪽 위같이 생긴 우량아가 태어나는 일이 빈번하지만, 이때까지 구운 빵이나 과자중에서는 마들렌이 제일 쉬운 것 같아요. 재료비율도 간단하고 가루재료만 적당히 넣으면 다양한 맛의 마들렌이 되니까요. 사진에 있는건 다른 가루재료를 넣지 않고 꿀을 좀 첨가한 허니마들렌이에요. 꿀 향기가 진하게 나거나 하진 않지만, 꿀을 넣지 않은 마들렌보다 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나는게 특징이었어요. 최근의 행복한 일. 한참을 연달아 하던 야근이 드디어 끝이..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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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2
20230212 녹차 마들렌과 납작스콘
굿노트 정산 글에도 적었지만, 이번 주에는 안좋은 일이 이것저것 많이 겹쳐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 날에 집에 오래 있거나 남은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면 상태가 더 안좋아지기 때문에, 손을 움직이는 취미를 하자! 라고 작정하고 눈 뜨자마자 마들렌을 만들었어요. 이번에도 적는 말이지만 전자저울이 하나 생긴 것 만으로 계량하기 너무너무 편해졌습니다!!! 물론 아직 경험이 적어서 가루재료를 체에 친 뒤 그릇에 다시 옮기면 귀찮을 것 같으니 한번에 쳐야지. 라고 생각하고 치다가 정해진 양의 1.5배 부어 만들게 되는 실수를 하곤 있지만 점점 나아지겠죠. ^^)9 신나서 만들다 사진을 덜 찍어 바로 팬닝 사진으로 넘어왔네요. 반죽은 위에 찍은 재료를 섞은게 전부이고 재료 비율도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은 디..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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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20230205 첫 홈베이킹(2)
첫 날의 실수를 딛고 그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다시 쿠키를 굽기 시작했어요. 저번 반죽은 손을 쓰지 않았는데, 이번 반죽은 손을 빡빡 씻고 찬물에 잘 식혀서 깔끔하게 마감했어요. 니트릴 재질로 된 붙는 장갑이었으면 쓸만했을 것 같은데, 집에 비닐장갑뿐이라 다 들러붙고 반죽 안으로 빨려들어가려고 해서 못쓰겠더라구요. 이번에는 만든 반죽을 둘로 나누어서 하나는 일반 버터쿠키, 하나는 녹차 가루를 듬뿍 넣어서 녹차 버터쿠키로 만들었어요. 쿠키 반죽 숙성은 최대 24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첫 실패를 겪고 나니 빠트린 재료 없이, 적당한 두께로 도톰하게 잘 찍힌 반죽. 표면도 매끄럽고 왠지 잘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틀에 찍어낸 반죽들을 팬닝할..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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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20230205 첫 홈베이킹(1)
그동안 이래저래 바빴어서 포스팅을 못했네요. 회사 일도 정신없었지만 청소도 하고, 베이킹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이래저래 바빴어요. 회사 일도 재미있고 분위기도 좋아 잘 지내는것과는 별개로 2023년까지 주5일제를 하는게 과연 맞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부모님 세대는 이 짓을 어떻게 10년, 20년씩 해온걸까... 아무튼 그동안 했던 취미생활 중에서 포스팅으로 남기고 싶은걸 잔뜩 들고왔어요. 생일선물로 전자저울을 선물받은 김에 큰맘먹고 미니오븐을 질렀거든요. 저울도 오븐도 계속 미루기만 했는데 막상 손에 들어오니 즐거웠어요. 자주 하는 말이지만, 왜 시작하길 망설였던 걸까요? 막상 하면 재밌는데 늘 그만두는 것 부터 상상하고 시작하길 꺼리곤 해... 전자 저울이 있으니까 정말 편하긴 하더라구요. ..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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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20230111 초콜릿 푸딩
보호글로 취미 없어서 심심하고 주말에 외롭단 소리를 주절주절 쓴지 며칠만에 재료를 마련해서 뭘 또 뚝딱거렸어요. 그땐 호르몬 영향 받은 바람에 상태가 안좋았던거고, 그 날 바로 시작하더니 상태가 나아져서 만들어서 직장 동료들이랑 지인들 먹여야지 싶더라구요. 초콜릿 푸딩은 저에게 꽤 각별한 디저트예요. 고등학생 때 친구가 제 생일이라며 만들어줬던 초콜릿 푸딩이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게 이제 한두해 지난 것도 아니고 오랜 옛날의 일이 되었는데도 그 푸딩이 너무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생생해요. 꾸덕하고 무스 같은 느낌이 좋았어요. 그래서 종종 생각이 나요. 판젤라틴은 불릴 때 마다 양이 이게 맞나 싶어요. 저번에 선물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느라 커스터드 푸딩을 찌지 못하고 젤라틴을 넣어서 만들었었는데, 그..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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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20221203 과욕 팬케이크 브런치, 피망, 오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SNS에서 팬케이크 사진을 본 뒤로 팬케이크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미칠 것 같은거 있죠. 이 주 주말에는 별다른 약속 없이 집에 있었기 때문에 장을 보고 팬케이크를 해먹기로 결정했어요. 옛날에 샀던 팬케이크 믹스에서는 이렇게까지 버터향이 나지 않았는데 냄새가 참 좋더라구요. 봉지가 생각보다 작아서 얼마 안나오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저기 절대 적지 않음. 제 생각에는 간단하게 곁들여서 둘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사진을 찍어서 자랑할거니까 자국 많이 남기지 않기에 집중해보았어요. 좀 더 비싸고 좋은 팬이었으면 훨씬 예쁘게 구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 다음에 구운건 모양이 조금 애매했어요. 나중에 또 팬케이크 믹스를 사면 그 땐 미니 팬케이크를 잔뜩 만들어서 간식처럼 집어먹고 싶네요. 팬케이크만 먹으면 ..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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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20221029 치밥
이번주 금요일, 슬슬 야근일정도 끝나간다는 기쁨과 드디어 주말이라는 뽕에 취해 밤에 치킨을 주문하고 말았어요. 본가에 있을 땐 부모님이 좋아하시기도 하고, 제 입에도 맞아서 주로 노X통닭에서 순살치킨을 사 먹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그 맛이 먹고싶단 생각에 같은걸 주문했죠. 그때부터 알았어야 하는데... 내가 연달아 토요일 점심도, 저녁도 치킨을 먹게 될거라는 걸... 네이버에 검색해서 본 '치킨 맛있게 보관하기' 팁에서 랩으로 한번 싸서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는걸 막아줘서 덜 퍽퍽해진다는걸 실천한 모습이에요. 불쌍하고 구차해진 치킨. 남은 치킨 양은 너무 많은데, 그게 다 들어갈만한 뚜껑 달린 용기가 없어서 레인지용 밥 보관용기에 구겨넣어진 치킨을 꺼냈어요. 그리고 가위로 무자비하게 죽여줍니다. 치킨은 왜..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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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20221022 푸딩, 가라아게, 하이볼, 마파두부
이번 포스팅은 일기란에 쓰려다가, 제목을 적고 나니 뭘 해먹은 얘기밖에 없어서 밥상 카테고리로 넘어왔어요. 하긴 어디 멀리 놀러갔다오지도 않았고 이것저것 만들기만 했구나 싶어요. 최근에 또 푸딩을 만들었어요. 집에 손님이 와서도 있었지만, 그 직전에 만든 푸딩들의 캬라멜 소스가 장렬하게 굳거나 너무 물러서 오기가 생겼기 때문이었어요. 이젠 레시피를 찾아보지 않아도 적당히 가늠해서 만들 수 있게 되어서 뚝딱뚝딱 금방 만들었어요. 캬라멜소스가 굳는 이유는 저어서 그렇다는걸 뒤늦게 깨달아서 최대한 젓지 않고 만들었는데, 굳는 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만족했어요. 이번에도 약간 무르긴 하지만 달고 맛있게 잘 나왔어요. 처음엔 작은 병에 옮겨담는 것조차도 고생이었는데, 별로 흘리지 않고 아주 잘 담음. 그리고..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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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20221002 크림스튜
스튜...! 맛있는 스튜를 처음 먹어본 건 일본에 놀러갔을 때였어요. 그 시절엔 아직 은근히 야채를 편식했어서 이렇게 두껍게 썰어둔 당근이나 브로콜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스튜에 들어있는 야채들이 말도 안되게 맛있었어서 그 이후로 야채를 좋아하게 됐던 기억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스튜보다는 카레를 많이 해먹는 편인 것 같아요. 집에서는 단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요. 하지만 요번에 일본 식재료를 몇개 주문하면서 아, 스튜를 해먹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문한 김에 도전했어요. 처음에 버터를 양껏 두르고 후추 등으로 간을 조금 하고 야채를 볶았어요. 냄비가 작은데 전 늘 양조절을 실패해서 옆집 몫까지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일부러 중간에 다른 야채를 좀 덜 넣었어요. 그러고도 냄비한가득인 재료... 이 ..
석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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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20220919 오이무침, 버섯밥, 또 가지버섯무침, 알리오올리오
드디어 샀다구요 스테인리스 트레이...! 본가에 살 때도 이거 갖고싶다, 필요하다 해도 주방의 권력자께서 허용해주지 않으셔서 사지 못했던 스테인리스 트레이... 이거 하나만 있으면 요리하다 자른 재료 도마에 방치하거나 쓸데 없이 다른 그릇 꺼내서 올려 둘 필요가 없어요. 너무너무 만족스러워. 집 주방이 정말 작기 때문에 요리 할 때마다 어수선하게 올려놓고 떨어트리고 했는데 훨씬 쾌적해졌어요. 사진은 이번 어글리어스 채소박스에 오이가 들어있던 걸 볼 때 부터 너무 먹고싶었던 오이무침. 이번에 온 미나리가 좀 처치곤란이라 또 미나리를 잘라 넣었어요. 오이무침 정말 좋아하는데 그동안 해먹지 못한 이유는 참기름이 없어서였어요. 그거 하나 없어도 괜찮긴 한데, 약간 안괜찮을 수준으로 애매하게 아쉬워짐. 그래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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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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