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복지비가 들어온 김에 또 돈을 많이 썼어요. 사실 취미용품보단 생활에 필요하지만, 아...없어도 참을만 한데? 싶어서 참았던 물건들을 사모았어요. 근 몇달들어서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미루고 미루던 물건을 사면, 이 좋은걸 대체 왜 안샀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던 적이 많아서요. 큰 돈 드는게 아니면 여유 있을때 부담없이 사기로 마음을 정했어요. 필요하다고 느낀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왜 자꾸 제 마음을 무시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일기에서는 요 며칠간 지른 물건들을 소개하면서 되짚어볼까 해요. 납작하게 생긴 프라이팬 덮개. 사실 그렇게까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사고 싶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집에 냄비 뚜껑으로 쓸만한게 하나뿐이기 때문이에요.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지만, 프라이팬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