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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면 꼭 주문하고 싶었던 어글리어스 채소박스. 본가에서 식단할때도 느꼈던 거지만, 사람이 하루종일 부엌보고 냉장고 관리 할 여유가 있는게 아니면 채소 챙겨먹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채소 자체가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손질할 때 품이 많이 들기도 하고... 소분된건 비싸기도 하구요. 특히 전 뭐든 없으면 안먹고 있으면 먹는 습관이 좀 심한데, 아무튼 있으면 채소를 많이 먹을 것 같아서 구독해봤어요. 이런 종이에 레시피와 어떤 사연으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적혀있으니 좋더라구요. 부엌에 올려두고 꾸준히 보고있음. 제외할 수 있는 채소도 있어서 먹기 귀찮을 것 같거나 어떻게 조리해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뺐어요. 그래서 이번 상자에서 무가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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